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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과 신학 1기/청년(靑年), 그들의 세상을 말하다 - 201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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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권하는 사회 / 백승훈 백승훈(데나리온BANK 실무조합원, 청년지갑트레이닝센터 이사) ‘돈은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다’ 이 문장에 얼마나 동의하시는가? 이 문장으로 청년들과 얼마나 공감할 수 있는가? 이 문장에 동의한다는 것과 공감한다는 것, 특히 청년과 공감한다는 것은 상당히 다른 이야기다. 본 문장에서 ‘돈’은 자산의 의미를 갖는다. 사람의 생애주기를 자산의 측면에서 본다면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다. 이는 청년들도 마찬가지다. 아니, 그럴 것이라고 믿는다. 이것은 믿음의 영역이지 꼭 그렇게 되리란 보장이 없는 것이 청년의 현실이다. 청년이 이 문장에 동의한다는 것은 ‘통장잔고’의 의미가 더 크다. 청년에게 통장잔고란 그런 것이다. 자산은 없는 것이 당연하기 때문이다. 통장 잔액이 0이 최저이기에 망정이지 엄밀히 ..
청년이라는 이름으로 / 오세요 오세요(한백교회/옥바라지선교센터) 청년이란 실제로는 없는 존재이다. 우스갯소리가 아니라 실제로 한국 사회에서 그러하다. 누군가 청년이란 세대가 있지 않냐 반문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면 청년이 정말 특정 연령 세대를 뜻하는 말인지 확인을 해보기 위해 다른 세대 구분 호칭부터 살펴보자. 먼저 만 5세까지의 영유아가 있고 그 위의 아동은 일반적으로 만 5세에서 12세, 청소년은 어떤 법으로 보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만 13세에서 청소년보호법상 19세, 청소년기본법상 24세, 노년은 65세 이상으로 별다른 이견 없이 인식되고 있다. 그에 반해 청년은 어떠한가? 청년고용촉진특별법에 의하면 15세 이상 29세 이하라고 한다. 음... 이 정의대로라면 이 글을 쓰고 있는 나도 청년은 아닌 셈이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