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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그리스도인들은 얼마나 남았을까? / 한수현 사도들이 한 자리에 모였을 때에 예수께 여쭈었다. "주님, 주님께서 이스라엘에게 나라를 되찾아 주실 때가 바로 지금입니까?"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때나 시기는 아버지께서 아버지의 권한으로 정하신 것이니, 너희가 알 바가 아니다. 그러나 성령이 너희에게 내리시면, 너희는 능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에서, 그리고 마침내 땅 끝에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될 것이다." (새번역, 사도행전 1:6~7) 사도행전은 누가복음에 연결되는 누가공동체 저작의 두번째 작품이다. 그래서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을 묶어 누가-행전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누가-행전을 쓴 사람들은 2세기초 로마지역에 살았던 공동체로 나사렛 예수의 이야기에서 시작하여 로마에 예수에 대한 이야기가 전해지기까지를 역사라는 틀을 빌어 ..
지금 할 일이 있다면? 생각일 뿐. / 김조년 김조년(한남대 명예교수, 퀘이커) 모두가 다 지금이 살기가 어렵고 미래가 불안하다고 말한다. 전망할 수가 없다고 말한다. 특히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의 경로와 방향 그리고 기한을 알 수가 없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고, 아직까지 백신이 나오지 않아서 모두 불안해한다. 인간의 모든 삶, 정치, 경제, 산업, 교육, 종교, 군사, 언론 등 모든 분야에서 이제까지 이렇게 하면 된다는 것들이 혼란스럽게 질서를 잡지 못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사회와 인류의 문명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나도 같은 생각이다. 그러나 이 상황이 길면 분명히 달라지겠지만, 짧게 끝나면 잠깐 움찔하다가 다시 이제까지 오던 우려되는 길을 그냥 가게 될 것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 상황이 길든 짧든 달라져야 한다는 점이다.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