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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거리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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흩어져있는 동안에도 ‘주님의 날’을 살았다고 고백할 수 있을까? / 강세희 강세희(한국기독교장로회 한백교회, 옥바라지선교센터) 3월의 첫 예배를 앞두고 하얀 마스크 뒤로 물러나있던 우려와 걱정의 목소리가 새어 나왔다. 지난달 말에 교회로 도착한 한국기독교장로회 목회서신에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한 예방수칙과 권고사항들이 열거되어 있었다. 첫 번째 항목은 이렇게 쓰였다. ‘1. 주일성수에 힘쓰되 그 외 각종 모임, 소그룹 활동, 행사 등을 일시중단하거나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 전파에 대한 불안과 공포가 사회적으로 만연하다. 언제부턴가 사람들은 반가운 인사로 서로 악수하는 것을 지양하게 되었다.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얼굴을 바로 마주하거나 스쳐 지나가기만 해도 괜히 서로에게 불편감을 남겼다. 그도 그럴 것이, 국내 첫 집단감염은 자신의 ..
‘사회적 거리두기’와 온라인 가정예배 / 장건 장건(한국기독교장로회 주민교회 장로) 사상 초유의 ‘코로나19’ 감염병 팬데믹(pandemic 세계적 대유행)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실제로는 물리적 거리두기-운동이 국민들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이뤄지고 있다. 그에 따라 종교단체도 사회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종교 집회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코로나 재난을 하루빨리 극복하기 위해 국민과 함께 애쓰고 있다. 내가 속한 한국기독교장로회 주민교회(담임목사 이훈삼)는 ‘코로나19’의 지역확산을 막고 감염병 조기 종식을 위해 사순절 첫째 주일, 주민교회 창립 47주년이 되는 3월 1일 기념주일예배부터 온라인 영상 가정예배를 드리기로 결정하였다. 성남시 민주화운동의 산실인 주민교회는 매년 3월 1일 창립기념일 예배를 삼일절 행사와 같이 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