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과 신학 1기/기생충 (8) 썸네일형 리스트형 [취지문] 더불어 사는 새 길은 없는가? / 양권석 더불어 사는 새 길은 없는가? - 양권석(성공회대학교) 영화를 함께 본 사람들의 반응은 가지각색이었다. 어떤 사람은 반지하방을 살아 본 과거의 경험을 떠 올리기도 했고, 어떤 사람은 박사장(이선균)이 언급한 넘지 말아야 할 선에 뒤섞인 감정을 표현하기도 했고, 또 어떤 사람은 선을 넘는 냄새에 관심을 갖기도 했고, 박사장의 어린 아들 다송(정현준)에게 등장하는 유령과 기이한 행동에 대해서 말하기도 했고, 또 아무리 살기가 어렵다고 그렇게까지 참혹한 짓을 해서야 되겠느냐고 기택(송강호)내 가족의 행태에 대해 노골적인 반감을 표현하기도 하였다. 영화이기에 보는 사람마다 각자 나름대로 즐길 필요가 있다. 공감이어도 좋고, 반감이나 거부감이라도 얼마든지 좋다. 그리고 영화가 표현하고 있는 수많은 은유적 기호들 ..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