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통념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오래된 질문을 멈추고 새로운 질문을 던지자. / 이혜영 이혜영 (미국장로교(PCUSA) 파송 선교동역자) 새로 이사간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친 한 주민 분이 이미 타고 있던 나와 아들을 반갑게 바라보시며 “이사를 왔냐”, “어디서 왔냐” 등등의 질문을 이어 가신다. 새로운 환경에서 만나는 새 이웃이기 때문에 나도 상냥하게 대답을 했다. “아이는 하나예요?”라고 물으신다. 그렇다고 대답했다. 그런데 갑자기 그분은 시선을 우리 아이에게 돌리시면서 “엄마한테 얼른 동생 낳아달라고 말해”라고 이야기하신다. 마침 엘리베이터는 1층에 도착을 했고 그 분은 자신의 갈 길은 유유히 떠나셨다. 사실 처음 겪는 일은 아니었다. 아이가 하나라고 이야기 했을 때 늘 꼬리표처럼 따라오는 질문은 “둘째 얼른 낳아야지. 하나는 외로워”라는 말이었다. 이 짧은 에피소드는 우리 사회가..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