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청년의 우울은 개인의 감정문제가 아니다. / 장재열 장재열(청춘상담소 좀 놀아본 언니들 대표) 며칠 전, 오랜 벗인 수녀님께 메시지가 왔습니다. “재열군, 내 고민 좀 들어 줄래요? 청년들이 찾아와서 나한테 고민을 말하는데 무어라 해줘야 할지 예전보다 나날이 어렵네요. 내가 나이가 들어서일까?” 올해만 벌써 여섯 번째입니다. 뭐가 여섯 번째냐고요? 이런 질문을 수녀님, 신부님, 목사님, 스님까지 다양한 종교 지도자분들께 받은 게 말입니다. 이럴 때, 저는 뭐라고 답할까요? “맞아요. 나이드셔서 그래요. 세대차이죠. 뭐. 하하하” 이렇게 답할까요? 아닙니다. 이렇게 답했습니다. “수녀님, 저도 그렇더라고요. 예전이랑은 뭔가 확실히 다르죠?” 청년들의 마음 건강에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기에, ‘뭔가 다르다’고 한 걸까요? 실제로 처음 우리 단체가 설립되어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