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주의 (1) 썸네일형 리스트형 ‘혼자’에 길들여진 청년의 불안 / 김한나 김한나(NCCK 신학위원, 성공회대학교) 산업화와 도시화로 인해 지역 공동체가 해체되고 개인의 공적인 생활과 사적인 생활이 분리되기 시작하면서 개인주의 문화는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오랜 시간 공동체를 통해 이어져 온 주요 가치와 윤리적 덕목들은 사회적 관계와 함께 점차 소멸되고, 개인의 자유와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 젊은 세대의 삶의 목표가 되어가고 있다. 개인주의는 소리 없이 강하게 개인 간의 연대를 약화시키며 인류의 공동체성을 파괴하고 있다. 게다가, 최신 온라인 미디어의 급속한 발달은 개인의 익명성을 토대로 피상적인 인간관계를 확장시키고 ‘인스턴트 공동체 문화’(개인의 목적을 위해 쉽게 가입하고 쉽게 해지하는)를 양산하고 있다. 이처럼, 개인주의로 인한 공동체 이탈과 이로 인한 소속감의 결여..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