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않는세계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코로나19’와 ‘n번 방’ 사이 음압병동에 갇힌 교회 / 성석환 성석환(장로회신학대학교) ‘코로나19’에 대처하는 ‘사회적 거리 두기’의 삶은 온통 영상 매체로 채워졌다. 선생님들은 갑작스러운 ‘온 라인 강의’ 때문에 진땀을 빼고 있다.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에 이미 익숙해져 있는 학생들을 상대하며, ‘아, 내가 나이를 먹었구나!’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게 된다. 오래 전 입으로 비평하며 떠들어 대던 영화 의 현실이, 또 얼마 전부터 호들갑 떨던 ‘4차 산업혁명’의 실체가 예기치 않게 가시화되는 듯하다. 그런데 이 와중에 터진 소위 ‘n번 방’ 사건은 그 생소한 용어들만큼이나 ‘보이지 않는 세계’를 향한 공포를 불러 일으켰다.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와 싸우고 있던 한국사회에 또 다른 충격을 가하며 말기암처럼 퍼져있는 ‘보이지 않는 세계’의 실체를 폭로했다. ‘인간은 대체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