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오월의 봄, 어머니의 집으로! / 이미경 오월의 봄, 어머니의 집으로! - 이미경(감리교신학대학교) 계절의 여왕이자 가정의 달인 5월, 나는 이 계절이 참 좋다. 만물이 소생하고 생명들이 만개하기를 꿈꾸는 봄날은 언제 보아도 사랑스럽고 매혹적이지 않은가. 그러나 이 아름다운 봄 날, 우리의 역사는 참 많이도 아프고 시렸다. 사월의 봄엔 제주 양민학살(4.3)과 세월호 침몰의 비극(4.16)의 소리가 들리고, 오월의 봄엔 광주민주화 항쟁(5.18)의 뼈저린 외침이 우리에게 말을 건넨다. 오월의 울부짖음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가깝게는 불과 3년 전인 2016년 5.17 강남역 살인사건이 우리 사회에 만연한 여성혐오 범죄와 생명부재 의식의 심각성을 수면 위로 드러나게 했다. 작년에는 미투 운동까지 시작되었으니, 이쯤 되면 성차별 및 성폭력이 줄어..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