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노멀의 3가지 열쇠말: 단순성, 연대성, 우주적 영성 / 김경재
김경재 (한신대 은퇴교수) 코로나 이후 개인적 사회적 삶이 어떤 형식으로 변화할까 궁금증 혹은 절박한 관심으로 인해 ‘뉴노멀’ 담론이 많아진다. 그런데 어쩐지 나는 ‘뉴노멀’이라는 단어자체부터 거부감을 갖는다. 왜냐하면 노멀(normal)이란 단어의 사전적 의미가 “표준적인, 전형적인, 정규적”이라는 뜻이 본래 의미이고, 그 본래 뜻이 일상 언어생활에서 느슨해져서 “보통의, 통상적인, 정상적”인 이라는 의미를 갖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렇긴 하지만, Covid19펜데믹 이전, 세계를 풍미한 소위 신자유주의 질서와 1960년 군사구테타 이후 추진해온 한국사회의 산업화, 정보화, 생명공학화가 추구하던 “표준적이고 전형적이며, 통상적이고 정상적”인 삶의 가치관과 생활스타일을 ‘노멀’(normal)이라고 가정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