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사기 (1) 썸네일형 리스트형 한국사회와 전세사기 / 김판임 김판임 (NCCK신학위원회위원, 한신대학교 대우교수) 들어가는 말 2023년 우연한 기회에 난생처음으로 도봉구에 살아보았다. 공기가 확실히 좋다. 암환자에게 맑은 공기는 매우 중요하다. 암진단을 받은 2021년 이후 맑은 공기를 찾아 강원도나 제주도까지 가지는 못해도 서울에선 북한산 가까운 곳으로 자주 산책을 다녔다. 화계역 한신대학교도 좋고, 경전철로 두 정거장 더 가서 419민주 묘역 쪽에서 크리스찬 아카데미 옆 북한산길도 좋고, 두 정거장 더 가서 우이동 종점에 내려 걸으면 공기가 더 좋다는 것을 확연하게 느낄 수 있다. 나는 아예 수유리나 우이동에 거주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여름방학을 맞이하며 전셋집을 알아보았다. 강남에 비해 강북은 집값이 오르는 일이 드물 뿐만 아니라 올라도 아주 더디 오르..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