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오늘과 내일 그리고 쉼 오늘과 내일 그리고 쉼 - 홍인식(순천중앙교회, 해방신학) 독일의 한인 철학자 한병철은 현대의 사회를 “피로사회”라는 말로 표현하였다. 이 말의 뜻은 쉼이 없는 사회라는 뜻이다. 쉴 새 없이 일하고 성취하고 무엇인가를 쫓아다니는 사회는 필연적으로 모두가 피로해지는 결과를 낳게 될 것이다. 그런데 과연 한국 사회는 피로사회일까 따라서 쉼이 없는 곳일까? 반드시 그런 것만은 아닌 것 같다. 휴가철이 되면 TV에는 관광여행에 대한 광고가 쏟아진다. 실지로 공항이나 역을 나가보면 휴가철에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음을 쉽게 발견한다. 많은 사람들이 여행길에 나서는 것을 보면서 한국 사회는 피로하지 않는 사회이며 얼마든지 쉼을 즐길 수 있는 나라인 것처럼 생각하게 된다. 그렇다면 과연 한국 사회..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