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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이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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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부터 존엄의 세계로 나아가야만 비로소 살림의 교육이 가능하다 / 하태욱 하태욱 (신나는학교 교장, 건신대 겸임교수) 연이어 침통한 소식이 들리고 있다.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2년차 새내기 교사가 학부모 민원에 시달리다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하였다는 뉴스가 시작이었다. 연이어 장애가 있는 자녀를 키우는 한 유명인이 특수교사를 고소하였다는 소식도 듣게 되었다. 또한 학교에 옛 스승을 찾아가 흉기를 휘두른 사건으로 해당 교사가 중태에 빠져들었다고도 한다. 처음엔 우연에 우연이 겹쳤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요즘 세태를 탓하며 쯧쯧 하는 목소리들도 여기저기서 들려왔다. 그러나 그것이 끝이 아니었다. 첫 시작점이었던 교사의 49재를 훌쩍 지난 오늘까지도 계속해서 교사들의 안타까운 소식이 연이어 들려온다. 이 소식을 듣는 교사들의 마음은 참담하기 이를 데 없다. 페이스북에 울분을 토..
서이초교 여교사 죽음에 대한 교회의 애가(哀歌) / 박창현 예수의 여제자 막달라 마리아가 억울하게 죽은 예수의 무덤 앞에서 울어서 경험하게 된 예수의 부활에 대한 환희를 회복하라. 박창현 목사 (NCCK 신학위원, 감신대 선교학 교수) 0. 어떤 종교학자는 “세상 사람들은 하나님이 진짜 계신가?에 관심이 없고, 다만 교인들의 삶 속에서 하나님이 살아 있는가 (보여지는가, 느껴지는가)? 에 관심이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 말에 대응하는 것으로 이해되어지는 성경 속의 예수님 말씀으로 전해지는 이야기가 있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데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에 두지 아니하고 등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