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1) 썸네일형 리스트형 파주지역에서의 이주민 선교 / 김현호 김현호 신부 (성공회 사제, 파주이주노동자센터샬롬의집 대표) 1. 오늘의 마주하는 현실 ① 운천리마을의 풍경 운천리는 파주 문산을 지나 개성을 향해 가는 길목에 위치한 마을입니다. 1970년대 남과 북이 잘 산다고 서로 경쟁하고 있을 무렵, 북쪽 사회에 자랑하기 위해 조성된 선전마을입니다. 한때 미군과 한국군을 대상으로 유흥업이 성황을 이루던 곳이었지요. 개성공단이 조성되었을 때 잠시 마을에 활력이 생겼으나 지금은 쇠락한 지방의 마을을 대변해 주고 있듯, 초라한 모습을 띠고 있습니다. 2022년 9월에 이곳 마을에 들어와 살고 있는데, 한 지붕 아래 세 가족이 살고 있습니다. 마을이 조성됐을 때부터 이주해 와서 사는 할아버지가 계시고, 한국에 온 지 10년이 됐다는 우즈베키스탄 이주노동자가 옆 방에 살고..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