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토피아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머리글] 뉴노멀: 디스토피아와 유토피아 사이에서 Covid19로 인한 재난 상황을 반년 넘게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상황이 호전되기 보다는 제2 제3의 확산이 계속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언제까지 이런 상황이 계속될지 아무도 정확한 예측을 내 놓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정치와 언론은 연말이나 내년쯤이면 백신이 나올 것이고, 그러면 다시 과거의 자연스러운 삶으로 돌아갈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전파합니다. 하지만 코로나 19 이후의 삶은 결코 코로나 이전의 삶과 같은 것이 될 수 없으리라는 것이, 아니 코로나 이전처럼 살아서는 안 된다는 것이 보다 솔직한 전망입니다. 언제든 원하면 서로 만나 대화하고, 따뜻하게 서로를 느끼고, 냄새 맡으며, 서로의 호흡을 섞어 가며 살던 삶은 우리가 무슨 짓을 해도 모든 상황에서 변함없이 허락되는 삶의 형식이 아..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