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규식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왜곡된 정교유착과 국가조찬기도회 / 장규식 왜곡된 정교유착과 국가조찬기도회 - 장규식(중앙대학교) 이승만 정권하에서 정교분리 원칙이 무색할 정도로 권력과 밀착 관계를 유지했던 한국교회는 4월 민주항쟁 이후의 자숙기를 거쳐 군사정권기에 접어들며 점차 예언자적인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였다. 5․16군사 쿠데타 직후 장면 민주당 정부의 정치적 무능력과 사회적 혼란을 비판하며 반공을 국시로 한 쿠데타에 지지를 표했던 한국교회가 국가 권력에 대해 예언자적인 비판을 가하며 긴장의 날을 세운 것은 한일협정 비준반대운동을 통해서였다. 한국교회의 굴욕적 한일협정 비준반대운동의 불길은 한일기본조약과 부속 협정이 정식 조인된 직후인 1965년 7월 1일 김재준․한경직․함석헌․강신명․강원용 등 기독교계 지도자 215명이 불순 저열한 외세에의 예속과 추종을 배격한다는 성..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