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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통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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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아기를 바라보는 교회의 시선 / 오세조 그림자 아기를 바라보는 교회의 시선 -교회는 최후이자 최선의 사회 안전망이 되어야 한다.- 오세조 (NCCK 신학위원장, 팔복루터교회) 감사 배경과 조사 경위 감사원은 보건복지부의 위기 아동에 대한 정부의 관리 실태를 조사하는 정기감사 과정에서 2015년부터 2022년까지 8년 동안 병원 출산 기록은 있지만, 아직 출생신고는 되지 않은 영·유아가 무려 2,236명에 달한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조사 결과 지역별로 경기 641명, 서울 470명, 인천 157명, 경남 122명, 전남 98명, 경북 98명 순 등이었다. 이에 감사원은 출생한 신생아가 출생신고 전이라도 예방 접종을 위해 7자리 ‘임시신생아번호’가 부여된다는 점을 고려해 이들을 계속 추적했다. 감사원은 이 가운데 이유 없이 연락을 거부하는 경우 ..
생명의 존엄성과 아동 인권을 위한 교회의 역할 / 조은하 조은하 교수 (목원대학교, 기독교교육) 한 명의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마을 하나가 필요하다. 금년 초, 여름 태백지방에서 지방 연합 교사 세미나를 하였다. 강의 중 최근 출생률 저하, 지방 소멸 등의 문제로 지방으로 갈수록 아동들의 수가 줄어들고 있을 뿐 아니라 교회 아동의 수도 적어지는 것을 설명하며 마을 교육의 중요성을 이야기했다. 이제는 교회뿐 아니라 마을의 아이들이 우리가 돌보고 보살펴야 할 대상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교사 세미나였지만 지방의 전 성도들이 모여서 함께 참여하였고, 강의가 끝난 후 세미나에 참여했던 나이 지긋한 어르신이 내 손을 꼭 잡고 말씀하셨다. “내가 교회 아이들 줄어드는 것만을 걱정하였는데 이제는 마을의 아이들을 위해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하니 너무 기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