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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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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공범이다: 시온에 새겨진 광기의 잔혹사 / 이상철 이상철(크리스챤아카데미 원장) 그러나 바로 그 날 밤에, 주께서 나단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내 종 다윗에게 가서 전하여라. '나 주가 말한다. 내가 살 집 을 네가 지으려고 하느냐? 그러나 나는, 이스라엘 자손을 이 집트에서 데리고 올라온 날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어떤 집에서도 살지 않고, 오직 장막이나 성막에 있으면서, 옮겨 다니며 지냈다. 내가 이스라엘 온 자손과 함께 옮겨 다닌 모 든 곳에서, 내가 나의 백성 이스라엘을 돌보라고 명한 이스 라엘 그 어느 지파에게라도, 나에게 백향목 집을 지어 주지 않은 것을 두고 말한 적이 있느냐?'”(삼하 7,4-7) I. 이스라엘과 하마스간의 전쟁으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해야할지 가슴이 아프고 난감하다. 우선 모든 불행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전쟁을 보면서 떠오르는 생각들 / 오세조 오세조(NCCK 신학위원장, 팔복루터교회)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과 선지자니라.” (마태복음 7:12) 들어가는 말 지난 2월 이스라엘 성지 순례를 다녀왔다. 성경에 나오는 지명과 사진으로만 본 약속의 땅을 내 눈으로 직접 봤다. 약속의 땅을 본 것만으로도 감격스러웠다. 하지만 약속의 땅에서 내가 본 기억에는 좋은 추억만 있지는 않다. 버스를 타고 약속의 땅을 여행하면, 늘 따라다니는 한 광경이 내 기억과 무의식 속에서 지금도 지워지지 않는다. 바로 팔레스타인 지역과 유대인 지역을 구분하는 8m 높이의 분리 장벽이다. 이 장벽을 통과할 때면 총을 든 군인들이 양쪽에서 검문한다. 특별히 이 분리 장벽을 팔레스타인 지역 쪽에서 바라보면 제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