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할 일이 있다면? 생각일 뿐. / 김조년
김조년(한남대 명예교수, 퀘이커) 모두가 다 지금이 살기가 어렵고 미래가 불안하다고 말한다. 전망할 수가 없다고 말한다. 특히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의 경로와 방향 그리고 기한을 알 수가 없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고, 아직까지 백신이 나오지 않아서 모두 불안해한다. 인간의 모든 삶, 정치, 경제, 산업, 교육, 종교, 군사, 언론 등 모든 분야에서 이제까지 이렇게 하면 된다는 것들이 혼란스럽게 질서를 잡지 못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사회와 인류의 문명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나도 같은 생각이다. 그러나 이 상황이 길면 분명히 달라지겠지만, 짧게 끝나면 잠깐 움찔하다가 다시 이제까지 오던 우려되는 길을 그냥 가게 될 것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 상황이 길든 짧든 달라져야 한다는 점이다.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