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 (63) 썸네일형 리스트형 최근 한국 여러 교단의 동성애 이단 결의의 문제점 최근 한국 여러 교단의 동성애 이단 결의의 문제점 - 허호익(대전신학대학교 퇴임교수) 최근 한국 교회의 여러 주요 교단에서 동성애를 이단으로 규정하기 시작하였다. 2017년 예장 합동 총회는 퀴어성경주석 번역 발간과 관련된 임보라 목사(섬돌향린교회 담임, 한국기독교장로회 서울노회 소속)에 대해 “집회 참석 금지”로 결의했으나, 예장 합신 총회와 백석 대신 총회는 이단으로 결의했다. 2018년 예장 통합 총회에서도 조차 임보라 목사를 ‘이단성이 높으며’, 퀴어신학은 ‘이단성이 높은 신학’이라고 다음과 같이 결의하였다. 임보라 목사가 ▴하나님의 여성성을 주장, ▴ 동성애와 동성결혼 허용을 주장, ▴다원주의적 구원론 등에 문제가 있으며, ▴성경에 대한 자의적 해석 ▴이성적 ‧ 인간적으로 이해되는 점과 성경이 .. 감리회는 양성평등한가? 앞섰던 여성안수 그리고 “성별 세대별 15% 할당제 의무화”까지 - 감리회는 양성평등한가? - - 윤정미(감리교전국여교역자회 총무) 1931년 미국 여선교사 안수, 1955년 한국 여성 안수를 실시한 기독교대한감리회(이하 감리회)는 한국 개신교에서 여성리더십을 비교적 빨리 세웠다. 그러나 교단의 조직이나 정책 수립에서는 양성평등을 올바로 성숙시켜 왔다고 볼 수 없다. 감리회 총회의 감독회장이나 연회의 감독에는 이제껏 단 한 명의 여성도 없었으며, 지방회의 감리사 역시 여성은 극히 적은 상황이다. 또한 감리회 본부 각국 위원 남녀비율을 보면(2016년 기독교타임즈) 184/5명으로 성인지 관점에서 심각한 불균형을 이루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감리회는 11개 연회와 210개 지방회로 조직되어 있으며, 감리사.. 9월 총회를 바라보며 교회 세습을 다시 생각한다 9월 총회를 바라보며 교회 세습을 다시 생각한다 - 옥성득(UCLA 한국기독교학 석좌교수) 1. 세습은 반성경적, 반개신교적, 반시대적 악습이다 세습은 반성경적인 우상숭배: 교회 세습은 교회의 주인이신 주님을 부정하는 행위이다. 십계명 제2계명은 그리스도가 아닌 다른 모범을 만들고 그를 따른다면 우상 숭배라고 규정한다. 가짜 모범인 우상에는 돈, 명예, 권력 뿐만 아니라 교회를 설립한 목사도 포함된다. 창립한 목사는 무익한 종으로 고백하고 은퇴하면 그 교회를 떠나야 한다. 교회의 주인은 원로목사가 아니라 그리스도이며, 교회가 따라갈 유일한 모범은 예수 그리스도이다. 세습은 반교회적 범죄: 세습은 일시적으로 한 교회의 생명을 연장하지만, 전체 교회를 죽이는 반교회적 행위이다. 세습은 ‘하나의 교회’ 원리를.. 교단 총회의 同聲愛/同性愛的 性向에 대하여 교단 총회의 同聲愛/同性愛的 性向에 대하여 - 송진순(이화여자대학교) 말씀으로 새로워지는 교회(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제104회 총회) 회복, 만군의 하나님이여 우리를 회복하여 주소서!(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제104회 총회) 교회다운 교회, 칭송받는 교회(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 제69회 총회) 화해의 성령이여 하나되게 하소서(한국기독교장로회 제104회 총회) 다가올 침례교 시대(기독교한국침례회 제109차 총회) 지경을 넓히는 총회(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제68차 총회, 5월) 변화하는 시대, 성결의 복음으로(기독교대한성결교회 제112년차 총회, 5월) 2019년 9월, 장로교단을 비롯하여 교단별 총회가 열렸다. 각 교단 총회는 한국 사회에서 교회의 위치와 역할을 성찰하며 교회 ‘회복’과 ‘혁신’에 역점을 두었.. [취지문] ‘바캉스’가 끝난 자리에서 비로소 ‘쉼’을 생각한다. ‘바캉스’가 끝난 자리에서 비로소 ‘쉼’을 생각한다. - 양권석(성공회대학교) 철지난 바캉스 이야기는 왜? 휴가철 다 지났는데 뒤 늦게 무슨 휴가 이야기냐고 생각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지금이 바로 그 때가 아닐까? 지치고 덥고 짜증나서, 이곳 저곳으로 달려가지만, 오히려 무더위와 매연과 사람들의 홍수에 더욱 지쳐서 돌아오는 경험이 더 많았던 바캉스 시즌이 끝난 지금이 오히려 휴식과 쉼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가장 적절한 때일지도 모르겠다. 이런 생각으로 이번 은 다양한 종교적 전통에 속하면서, 서로 다른 삶의 경험을 가진 귀한 분들을 모시고, 쉼과 휴식에 대한 생각들을 함께 나누기로 했다. 여름휴가라는 중대사를 치뤄내면서 지쳤던 몸을 추스려 다시 일상과 일터로 돌아가는 그 길에서 오히려 참다운.. 원불교의 마음공부 원불교의 마음공부 - 원익선(원불교 교무, 원광대학교 정역원) 원불교의 기원은 1916년 소태산 박중빈(少太山 朴重彬, 1891-1943)의 깨달음이다. 1924년에는 익산에 성불제중(成佛濟衆, 부처가 되어 모든 중생을 구제하겠다는 것)을 향한 교단을 창립하였다. 그리고 해방 후인 1948년 원불교로 개명하여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원불교는 개혁불교이자 현대불교다. 일제의 억압으로 암울했던 시기에 박중빈은 자수자각(自修自覺, 스스로 수행하여 스스로 깨달음을 얻음)하여 민족의 앞날을 희망으로 비추고, “물질이 개벽되니 정신을 개벽하자”는 슬로건을 내걸어 인류 문명의 미래를 바르게 인도하고자 하였다. 그 방법, 즉 인류를 낙원 세계로 인도하고자 하는 길은 다름이 아닌 마음공부다. 박중빈은 “모든 학술을 공부.. 당신의 단골 휴양지는 어디인가요? 당신의 단골 휴양지는 어디인가요? - 윤혜린(윤혜린철학글짓기의 집) 여름 휴가를 고대하면서 힘든 노동의 나날을 견딘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휴가는 짜릿함? 혹은 여유로운 분위기를 떠올리게 합니다. 갔다 오면 또 언제 그런 시절이 있었나 아련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열심히 일해 온 당신은 휴가 또한 일처럼 해치우지는 않았는지요? 엄청난 강도와 몰입도로 일하고 나서, 바로 공항으로 가서 비행기를 타고 어느 낯선 휴양지에서 편안히 휴식하는 상황은 그저 꿈일 뿐, 빡센 여행 스케줄 소화하느라 몸이 두 세 개라도 모자랐다고요? 놀러갈 기운이 없어 꼼짝도 하지 않고 방안에서 뒹굴뒹굴하셨다고요? 놀러갈 기분이 안나 아무 계획 없이 시간을 보내려니 무료하기가 이루 말할 수 없었다고요? 그래도 이런 사연들은 괜찮은 형편인 .. 이전 1 2 3 4 5 6 ··· 9 다음